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란?

    누구나 1인 IT 창업이 가능한 시대입니다. 좋은 아이템만 있다면, 온라인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자원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30여 년 전만 해도, 회사에서는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자료를 저장하고 보안을 신경써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컴퓨터 저장소와 서버 등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회사에 맡기고, 그 회사가 구축한 인터넷 공간을 사용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를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 합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의 현황과 전망을 요약해보았습니다.

     

    '공유 컴퓨팅' 클라우드

     

    클라우드 컴퓨팅의 개념은 미국의 컴퓨터 선구자 '존 매카시'의 발언에서 시작합니다. 그는 "컴퓨터 환경은 앞으로 공공시설과 같이 구축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큰 규모의 발전 시설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그것을 가정 혹은 기업에서 공급받아 쓰는 것처럼, 컴퓨터 환경도 이와 같이 발전할 것으로 내다본 것입니다. 다만 이 예언이 실현되기까지는 자그마치 40여 년이 걸리게 됩니다. 인터넷 웹 환경처럼 대규모 이용자가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이 형성되기까지 그만큼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세 종류 'SaaS', 'PaaS', 'IaaS'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은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나뉩니다. SaaS(Software as a Service)는 가장 사용자에게 가깝습니다. 개별 사용자가 마치 앱을 쓰는 것처럼 인터넷에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드롭 박스(Drop box), 구글 독스(Google docs)나 네이버 클라우드처럼 개인 공간이나 협업 툴로 쉽게 볼 수 있는 서비스가 바로 그 예시입니다.

     

    PaaS(Platform as a Service)는 개발 인력들에게 특화됐습니다.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손으로 모든 코딩을 다 칠 수는 없는 노릇이죠. 그것은 연장도 없이 건물을 짓겠다는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이때 미리 갖춰진 장비가 있다면, 일을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장비의 묶음 등을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것이 PaaS라고 합니다. 구글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구글 앱 엔진' 등이 대표적입니다.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는 더 광범위한 개념입니다. 도로, 상수도, 전기 등 공용 시설이 제공되는 것처럼 큰 규모의 자원을 기업에 제공합니다. 기업과 이용자가 통신할 수 있는 '서버', '네트워크'나, 기업이 확보한 내부 데이터를 저장하는 '저장소' 등을 의미하는데요. 가장 대표적으로는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AWS(아마존 웹 서비스)가 있습니다.

     

    IaaS, PaaS, SaaS

     

    클라우드 서비스의 현황과 전망

    미국의 정보 자문 업체 가트너에서는 전 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가 243조 원에 이른다고 추산했습니다. 한국만 따로 따졌을 때, 시장 규모는 2조 3천억 원에 이릅니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관계자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연평균 19%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그 중에서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SaaS가 대략 4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성장세도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클라우드 서비스에는 항상 보안 이슈가 따라다닙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자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폐기하는 과정에서 보안 문제가 대두됩니다. 기업으로서는 자신의 내부정보를 관리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낼 수밖에 없는데요. 보안 문제가 금융과 같이 개인정보에 민감한 영역에서 발생한다면 그 여파는 상상을 초월하게 됩니다. 실제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기업에서는 자체 보안 기술에 꾸준히 투자하고, 국제 보안 인증을 취득하는 방법으로 문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네이버, KT 등이 공공기관 인증을 취득한 상황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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